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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트렌드2025년 1월 13일

어성초(Heartleaf), 민감성 피부의 구세주

어성초 성분이 트러블 진정과 피부 장벽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성초(Heartleaf, Houttuynia Cordata)가 2025년 K-뷰티 성분 트렌드의 중심에 섰습니다. 한방에서 오랫동안 해열, 해독, 항염 작용으로 사용되어 온 이 식물이 현대 피부과학을 만나 민감성 피부와 트러블 피부를 위한 혁신적인 성분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대학교 피부과학연구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어성초 추출물은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최대 47%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존의 센텔라 아시아티카보다도 우수한 항염 효과를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어성초의 핵심 성분은 쿼세틴(Quercetin)과 퀘르시트린(Quercitrin)입니다. 이 두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합니다. 또한 어성초에 함유된 데카노일아세트알데히드(Decanoyl Acetaldehyde) 성분은 여드름을 유발하는 균인 P. acnes에 대한 항균 활성을 보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어성초가 피부 장벽 강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피부 장벽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 손실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어막입니다. 어성초는 세라마이드 합성을 촉진하고 각질층의 수분 보유력을 높여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킵니다. 임상 시험 결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피험자 120명을 대상으로 한 8주간의 연구에서, 어성초 77% 함유 제품을 사용한 그룹은 피부 붉음증이 평균 62% 감소했으며, 트러블 발생 빈도가 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2024년 하반기부터 어성초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들이 K-뷰티 시장에서 급부상했습니다. 아누아의 '어성초 77% 수딩 토너'는 출시 3개월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라운드랩, 토리든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어성초 라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성초가 센텔라 아시아티카를 이을 차세대 진정 성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명확합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과,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한 복합적 솔루션 제공, 그리고 자극 없는 안전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앞으로 어성초는 단순히 진정 효과를 넘어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안티에이징 등 다양한 영역으로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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